[클럽월드컵] 김신욱, ''세계 무대 도전, 잃을 것 없다''
입력 : 2012.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도요타(일본)] 배진경 기자=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자타공인 아시아 최고의 '거신' 김신욱(울산)이 세계 무대에서 또 한 단계 올라설 준비를 마쳤다.

김신욱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세계 무대에서 타겟형 스트라이커로서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국가대표와 ACL을 경험하면서 어느 정도 통하는지 깨달았다"면서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내가 헤딩을 어떻게 하면 통할지 알고 싶다"고 답했다.

상대 분석도 끝났다. 김신욱은 "몬테레이 수비수들이 작은 편이 아니다. 또한 타겟형 스트라이커에 대해서는 어느 팀이나 대비하고 있다. 일단은 북중미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주고 첼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부담감은 크지 않다.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울산을 약팀으로 분류할 수록 상대를 공략할 틈이 많아진다. 김신욱은 "도전자라는 생각에서인지 부담감이 덜하다. 마치 작년 K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기분이다.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약체라고 상대가 방심하면 역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비디오를 통해 분석한 상대는 역시 강팀이다. 몬테레이에 대해 "북미 최고의 팀이다. 선수들 능력도 최고다. K리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조직력과 수비 밸런스에 약점이 있는 만큼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며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사진 제공=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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