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나고야(일본)] 배진경 기자= 독이 올랐다. 몬테레이에 뺨 맞고 히로시마에 분풀이할 태세다. 2012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울산 선수들이 5-6위 순위 결정전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몬테레이전이 끝난 뒤 울산 선수들은 숙소로 돌아와 알 아흘리(이집트)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경기 후반전을 지켜봤다. 울산 상대가 히로시마로 확정되자 차라리 다행이라는 반응들이었다. 자칫 목적의식을 잃어버린 채 마무리할 뻔했던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주장 곽태휘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곽태휘는 "히로시마전은 한일전이다. 다시 한다는 생각으로 나서야 한다. 제대로 해보자"며 선수들을 일으켜 세웠다. 김승용도 "아프리카 팀과 붙었으면 자칫 의욕이 떨어질 뻔했다. 한일전인 만큼 꼭 이기자는 마음들이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챔피언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마음이다. 곽태휘는 "히로시마가 J리그 우승팀이긴 하지만 우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승용 역시 "아시아 챔피언의 위력을 보여주겠다. 아무나 아시아 챔피언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상대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있다. 울산에는 J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만 자그마치 7명이 있다. 특히 이근호와 김승용, 하피냐는 J리그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 김승용은 "감독이 바뀌고 선수 구성도 달라졌지만 예전부터 스리백에서 나오는 패스 플레이가 좋았던 팀"이라고 분석했다. 이근호도 "골키퍼부터 수비를 거쳐나오는 패스 플레이가 인상적이 팀"이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 모두 J리그 득점왕 사토 히사토를 요주의 공격수로 꼽았다.
앞서 히로시마 전력 분석을 끝낸 김호곤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유기적인 수비 조직이 인상적"이라면서 "수비수들에서부터 시작되는 피딩과 양 윙백들의 공격 가담이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했다. 울산이 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상대를 아는 만큼 자신감이 있다. 김승용은 "ACL에서 상대했던 분요드코르, 알 힐랄 모두 윙백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그래도 우리가 경기를 잘 했다. 우리가 수비하다가 공격적으로 나가면 더 좋은 찬스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J리그에 대해 선수들 대부분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일본에 비해 월등한 피지컬을 갖고 있는 만큼 그 점을 잘 이용하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곽태휘는 "이번에도 잘못되면 안된다. 마음을 다시 잡고 클럽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몬테레이전이 끝난 뒤 울산 선수들은 숙소로 돌아와 알 아흘리(이집트)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경기 후반전을 지켜봤다. 울산 상대가 히로시마로 확정되자 차라리 다행이라는 반응들이었다. 자칫 목적의식을 잃어버린 채 마무리할 뻔했던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주장 곽태휘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곽태휘는 "히로시마전은 한일전이다. 다시 한다는 생각으로 나서야 한다. 제대로 해보자"며 선수들을 일으켜 세웠다. 김승용도 "아프리카 팀과 붙었으면 자칫 의욕이 떨어질 뻔했다. 한일전인 만큼 꼭 이기자는 마음들이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챔피언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마음이다. 곽태휘는 "히로시마가 J리그 우승팀이긴 하지만 우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승용 역시 "아시아 챔피언의 위력을 보여주겠다. 아무나 아시아 챔피언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상대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있다. 울산에는 J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만 자그마치 7명이 있다. 특히 이근호와 김승용, 하피냐는 J리그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 김승용은 "감독이 바뀌고 선수 구성도 달라졌지만 예전부터 스리백에서 나오는 패스 플레이가 좋았던 팀"이라고 분석했다. 이근호도 "골키퍼부터 수비를 거쳐나오는 패스 플레이가 인상적이 팀"이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 모두 J리그 득점왕 사토 히사토를 요주의 공격수로 꼽았다.
앞서 히로시마 전력 분석을 끝낸 김호곤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유기적인 수비 조직이 인상적"이라면서 "수비수들에서부터 시작되는 피딩과 양 윙백들의 공격 가담이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했다. 울산이 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상대를 아는 만큼 자신감이 있다. 김승용은 "ACL에서 상대했던 분요드코르, 알 힐랄 모두 윙백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그래도 우리가 경기를 잘 했다. 우리가 수비하다가 공격적으로 나가면 더 좋은 찬스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J리그에 대해 선수들 대부분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일본에 비해 월등한 피지컬을 갖고 있는 만큼 그 점을 잘 이용하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곽태휘는 "이번에도 잘못되면 안된다. 마음을 다시 잡고 클럽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