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포항] 김성진 기자= ‘강철군단’ 포항 스틸러스가 시즌 첫 경기에서 공격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그러나 문제의 해답은 간단했다. 바로 포항의 에이스 황진성(29)이었다.
포항은 27일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보다 더욱 아쉬웠던 것은 포항의 공격이었다. 이날 포항은 90분 동안 베이징을 압도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15차례의 슈팅을 베이징 골문으로 날렸다. 그 중 절반이 넘는 8번은 골대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이었다.
그러나 포항은 1골도 얻지 못했다. 베이징 골키퍼 양즈의 연이은 선방과 수비진의 안정된 수비에 막힌 것도 있지만, 포항 공격진은 베이징 문전에서 기회가 왔을 때 위력이 약하고 상대가 파악하기 쉬운 정직한 슈팅을 했다. 이 경기를 지켜보는 포항 팬들은 경기 내내 아쉬움을 토로했다.
포항의 숨통이 트인 것은 후반 29분 황진성이 투입된 이후였다. 황진성은 병역을 미필한 만 29세 남성은 출국할 수 없는 병역법 관계로 포항이 터키 전지훈련을 하는 동안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이로 인해 당분간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단번에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플레이를 했다.
황진성은 지난해 K리그에서 12골 8도움을 올리며 포항 공격을 책임졌다. 그만큼 그의 출전 유무에 따라 공격력이 달라졌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과감한 돌파로 베이징 수비진을 흔들고, 빠르게 뒷공간을 침투했다. 후반 36분과 39분 날카로운 헤딩슛과 왼발슛으로 골을 노렸다. 그가 움직이자 어긋났던 포항 공격진들의 발도 맞아가기 시작했다. 조금 더 일찍 투입됐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
황선홍 감독은 “황진성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좋은 모습을 보였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지난해 못지 않은 활약을 하길 바랐다.
사진=김재호 기자
포항은 27일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보다 더욱 아쉬웠던 것은 포항의 공격이었다. 이날 포항은 90분 동안 베이징을 압도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15차례의 슈팅을 베이징 골문으로 날렸다. 그 중 절반이 넘는 8번은 골대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이었다.
그러나 포항은 1골도 얻지 못했다. 베이징 골키퍼 양즈의 연이은 선방과 수비진의 안정된 수비에 막힌 것도 있지만, 포항 공격진은 베이징 문전에서 기회가 왔을 때 위력이 약하고 상대가 파악하기 쉬운 정직한 슈팅을 했다. 이 경기를 지켜보는 포항 팬들은 경기 내내 아쉬움을 토로했다.
포항의 숨통이 트인 것은 후반 29분 황진성이 투입된 이후였다. 황진성은 병역을 미필한 만 29세 남성은 출국할 수 없는 병역법 관계로 포항이 터키 전지훈련을 하는 동안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이로 인해 당분간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단번에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플레이를 했다.
황진성은 지난해 K리그에서 12골 8도움을 올리며 포항 공격을 책임졌다. 그만큼 그의 출전 유무에 따라 공격력이 달라졌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과감한 돌파로 베이징 수비진을 흔들고, 빠르게 뒷공간을 침투했다. 후반 36분과 39분 날카로운 헤딩슛과 왼발슛으로 골을 노렸다. 그가 움직이자 어긋났던 포항 공격진들의 발도 맞아가기 시작했다. 조금 더 일찍 투입됐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
황선홍 감독은 “황진성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좋은 모습을 보였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지난해 못지 않은 활약을 하길 바랐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