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미디어데이] 프리킥의 마술사 김형범, “이천수와 경쟁 기대된다”
입력 : 2013.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이천수와의 경쟁 자신 있다”

경남 FC의 김형범 선수(28)가 28일 열린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이천수와의 경쟁을 기대케 했다.

무회전 프리킥을 무기로 K-리그 최고의 프리키커로 불리는 김형범은 “올 시즌 이천수 선수가 복귀했기 때문에 새로운 프리킥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 자책골을 빼고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회전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 하겠다”라며 올 시즌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선보였다.

이어 “작년보다 컨디션이 좋다. 4년 만에 무사히 전지훈련을 모두 소화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와 있다. 작년에 기록한 5골 15도움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수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김형범은 “울산 시절 훈련 전 이천수 선수와 매일 프리킥 연습을 했다. 동료를 넘어 정말 친한 형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로는 실력으로 보여줘야 하는 법. 라이벌 이천수를 이길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형범은 “130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12골을 넣었다. 최단 기간의 기록인것으로 알고 있다. 기록면에서는 내가 확실히 앞서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에닝요 선수에게 K-리그 최고의 프리키커는 칭호를 뺏겼다. 최고의 프리킥 선수는 국내 선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올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며 라이벌 에닝요를 견제 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형범- 이천수-에닝요로 이어지는 프리킥 전쟁이 벌써부터 K-리그 클래식을 달구고 있다.

사진= 김재호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