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미디어데이] 이동국, “작년 MVP 예우 올해까지다”
입력 : 2013.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34, 전북)이 현재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선수로 데얀(32, 서울)을 꼽았다. 그러나 그는 올 연말에는 데얀에게 내준 최고의 선수 자리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국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최고의 선수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 MVP 데얀”이라고 답했다. 이어 “MVP에 대한 예우다. 올해 말에는 끝날 것”이라며 MVP에 대한 바람을 표현했다.

MVP는 소속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가 주로 받는다. 즉 올 시즌 전북을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뜻이었다.

전북은 지난 26일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이동국은 “무앙통전이 올해 90분을 모두 뛴 첫 경기였다. 만족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조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반드시 좋아질 것”이라며 기존 선수와 새로 가세한 선수들의 발이 맞아가면 전북의 본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자신의 본분인 골을 넣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최대한 내게 오는 기회를 살리겠다. 팀이 이기는데 골이 필요하다”면서 축구팬이 질문한 멀티골을 몇 번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 “최대한 많은 멀티골을 넣겠다”고 말했다. 또한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동료에게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겠다”며 득점 뿐만 아니라 공격을 풀어가는 역할도 도맡겠다고 덧붙였다.

약 4년 만에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복귀한 후배 이천수(32, 인천)에 대해서는 “천수가 다시 온 것만으로도 팬들이 운동장에 오는 효과가 일어난다. 명예회복을 위해 잘 해주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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