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성남은 실미도 군단이 아닙니다”

성남의 주장 박진포가 2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성남은 실미도가 아니다. 언론에 비춰진 것과 달리 팀 분위기가 좋다. 개막전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박진포의 말에는 이유가 있다. 우선 팀의 환경이 좋아졌다. 안익수 감독이 오기 전에는 숙소에TV 채널이 4개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케이블을 달아서 선수들이TV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났다. 전보다 자유로운 팀 분위기가 조성됐다.

주장 박진포는 팀의 화합을 우선시 한다. 올 시즌 가장 기대하는 공격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김동섭, 이승렬, 황의조가 골고루 골을 넣어 팀을 상승세로 이끌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박진포에겐 자신의 커리어보단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 성남이 올 시즌 ACL 티켓을 따는 것이 첫번째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팀이 잘하면 국가대표의 기회도 따라온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성남. 그 중심에는 주장 박진포가 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