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연승을 달리며 초반 K리그 클래식 선두에 올랐던 전북 현대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전북은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주전 수비수 정인환의 부상, 임유환의 출장정지로 김상식, 윌킨슨에 신인 권경원을 중앙에 세우는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대신 전광환, 박원재의 측면 돌파로 공격을 풀겠다는 생각이었다. 계획은 들어맞았고, 전반 16분 박원재의 크로스를 케빈이 골대 정면에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북의 후속 공격은 불발로 끝났고, 경남이 기회를 잡았다. 경남은 후반 1분 전북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이재안이 조재철의 침투패스를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벌였으나 추가골을 얻지 못하며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전북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인천과 공동 선두가 됐다. 경남은 1승 2무 승점 5점으로 5위로 순위를 올렸다.



대전 시티즌과 제주 유나이티드도 공방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과 제주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치렀다. 선제골은 대전의 차지였다. 전반 29분 한덕희의 패스를 받은 주앙파울로가 골대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2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송진형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리자 골대 오른쪽에서 이를 받은 김봉래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대전은 초반 2패 뒤 승점 1점을 얻었고, 제주는 1승 2무 승점 5점으로 골득실 차에서 경남을 제치고 4위가 됐다.

사진=김재호 기자, 경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