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안양] 김태형 기자= 고양Hi FC의 이영무 감독이 FC 안양을 상대로 개막전서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양은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1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이영무 감독은 “역전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원정 경기서 승점 1점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고양은 전반내내 안양의 공세에 고전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중원에서의 압박이 살아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 감독은 "전반에는 선수들이 긴장이 많이 되고 위축이 돼 있었다. 하지만 후반에 자신감을 찾았고 동점골을 기록 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이어 "선수들에게 바르셀로나 축구처럼 상대진영에서 압박할 것을 지시했다. 후반에 이것이 통했다”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날 동점골의 주인공은 미드필더 윤동헌이다. 그는 후반 32분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기록해 팀의 패배를 막았다. 이에 이 감독은 “윤동헌은 패스가 좋고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앞으로 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고려하고 있다”며 포지션 변경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날 세 명의 공격수가 위협적이지 못했다. 선수들이 능동적이 못하고 수동적이었기 때문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