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포항] 황선홍 감독, “어려운 원정, 좋은 경기 펼친 선수들 고맙다”
입력 : 2013.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민 기자= 화끈한 공격력으로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포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 경기에 임해줘 승리 할 수 있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좋은 폼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황 감독은 김원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원일은 좋은 피지컬을 지닌 수원의 라돈치치를 철저히 마크하며 이날 승리의 '명품조연'이 됐다. 황 감독은 “원일이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 수비에서 듬직하게 막아주니 경기가 더 잘 풀렸던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날 포항이 기록한 두 골은 세트피스와 빠른 역습에 의해서 나왔다. 황 감독은 세트피스와 공수 전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가 승리의 비결이었던것 같다. 특히 세트피스는 경기를 뒤짚을 수 있는 무기기에 항상 철저한 준비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의 또 다른 주인공은 포항의 12번째 선수인 서포터스였다. 포항 서포터스는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800여명에 가까운 응원단이 수원에 모였고 포항에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러한 열정적인 응원에 힘입어 포항은 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황 감독은은 이에 대해 “원정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택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시즌 초반이라 확답은 할 수 없지만 목표인 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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