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상하이(중국)] 김성진 기자= 유럽 정상급 왼쪽 측면 수비수인 파트리스 에브라(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 자선경기서 ‘깜짝’ 변신했다.
박지성의 자선단체인 JS파운데이션은 23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축구장에서 2013 삼성화재 아시안드림컵을 개최했다. 박지성과 친구들, 특별선수로 구성된 박지성 팀은 판즈이 등 중국 축구스타들로 이루어진 상하이 올스타와 선의의 대결을 펼쳤다. 박지성의 ‘베스트 프렌드’인 에브라는 박지성 팀으로 참가했다.
이날 에브라는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를 맡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예상과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 에브라가 측면 미드필더로 이청용과 좌우 날개를 맡은 것이다.
에브라는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측면 요원으로 간혹 전진 배치되지만 그것은 특수한 상황일 때다. 그렇기에 이날 에브라의 전진 배치는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에브라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아 드리블을 하면 중국 팬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에브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친 플레이의 모습이 기억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대대로 에브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활발한 측면 돌파를 선보였다. 빠른 주력을 앞세운 측면 플레이에 상하이 올스타 선수들은 쫓아가기 급급했다. 당연히 측면에서 기회가 생겼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김종국, 이광수의 연이은 헛발질에 무산됐다.
런닝맨 멤버들을 믿지 못한 에브라는 지동원에게 패스를 공급했다. 그러나 지동원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그러자 에브라가 직접 공격에 나섰다. 측면에서 문전으로 빠르게 파고들며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무산됐다.
에브라는 후반 중반 박지성과 교대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박지성과 교대할 때 뜨거운 포옹으로 우정을 과시했다.
에브라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자선경기로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록 정규 경기는 아니었지만 측면 공격수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오히려 에브라 특유의 공격 본능을 더욱 살릴 수 있어 보였다.
에브라의 깜짝 변신으로 그가 맨유에서 보여줄 플레이에도 기대가 생겼다.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에서 지도했던 측면 수비수 레이턴 베인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맨유에는 잠재적인 에브라의 대체자 알렉산더 뷔트너도 있다. 2012/2013시즌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하는데 큰 공을 세웠지만 포지션 경쟁자가 존재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자신의 새로운 점을 어필한다면 전술적으로 또 다른 쓰임새를 보이게 된다. 에브라의 가치는 더욱 커지는 것이다.
자선경기를 통한 포지션 변신이 일회성이 될 지 아니면 새로운 에브라의 모습을 보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박지성의 자선단체인 JS파운데이션은 23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축구장에서 2013 삼성화재 아시안드림컵을 개최했다. 박지성과 친구들, 특별선수로 구성된 박지성 팀은 판즈이 등 중국 축구스타들로 이루어진 상하이 올스타와 선의의 대결을 펼쳤다. 박지성의 ‘베스트 프렌드’인 에브라는 박지성 팀으로 참가했다.
이날 에브라는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를 맡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예상과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 에브라가 측면 미드필더로 이청용과 좌우 날개를 맡은 것이다.
에브라는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측면 요원으로 간혹 전진 배치되지만 그것은 특수한 상황일 때다. 그렇기에 이날 에브라의 전진 배치는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에브라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아 드리블을 하면 중국 팬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에브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친 플레이의 모습이 기억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대대로 에브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활발한 측면 돌파를 선보였다. 빠른 주력을 앞세운 측면 플레이에 상하이 올스타 선수들은 쫓아가기 급급했다. 당연히 측면에서 기회가 생겼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김종국, 이광수의 연이은 헛발질에 무산됐다.
런닝맨 멤버들을 믿지 못한 에브라는 지동원에게 패스를 공급했다. 그러나 지동원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그러자 에브라가 직접 공격에 나섰다. 측면에서 문전으로 빠르게 파고들며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무산됐다.
에브라는 후반 중반 박지성과 교대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박지성과 교대할 때 뜨거운 포옹으로 우정을 과시했다.
에브라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자선경기로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록 정규 경기는 아니었지만 측면 공격수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오히려 에브라 특유의 공격 본능을 더욱 살릴 수 있어 보였다.
에브라의 깜짝 변신으로 그가 맨유에서 보여줄 플레이에도 기대가 생겼다.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에서 지도했던 측면 수비수 레이턴 베인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맨유에는 잠재적인 에브라의 대체자 알렉산더 뷔트너도 있다. 2012/2013시즌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하는데 큰 공을 세웠지만 포지션 경쟁자가 존재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자신의 새로운 점을 어필한다면 전술적으로 또 다른 쓰임새를 보이게 된다. 에브라의 가치는 더욱 커지는 것이다.
자선경기를 통한 포지션 변신이 일회성이 될 지 아니면 새로운 에브라의 모습을 보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