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의 맨유 작전실, 에버튼 색깔로 간다
입력 : 2013.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랜 공식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데이비드 모예스가 캐링턴으로 첫 출근을 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향후 색깔을 함께 만들어갈 작전실의 멤버들을 공개했다. 간단하게 에버튼 사령탑 시절 함께 했던 코칭 스태프를 그대로 데려가기로 한 것이다.

모예스와 캐링턴 훈련장을 함께 할 3명의 스태프는 스티브 라운드, 크리스 우즈, 지미 럼스덴이다.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게 될 라운드는 2008년부터 모예스와 호흡을 맞춰왔다.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출신이며 이번에 맨유의 골키퍼 코치를 맡게 될 우즈는 지난 1998년부터 함께 했다. 럼스덴은 모예스가 에버튼을 맡기 이전인 프레스턴 노스 엔드 시절부터 함께 했던 심복 중의 심복이다.

모예스는 "나는 스티브, 크리스, 지미와 오랜 시간 함께 일해왔다. 이처럼 위대한 클럽에 그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퍼거슨 사단으로 알려진 마이크 펠란, 르네 뮬렌스틴, 에릭 스틸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퍼거슨의 오른팔 역할을 해왔던 1군 코치 뮬렌스틴이 지난 26일 맨유와의 결별을 결정하면서 퍼거슨의 핵심 참모들은 모두 떠났다. 지난달 21일에는 마이크 펠란 어시스턴트 매니저와 에릭 스틸 골키퍼 코치가 맨유를 먼저 떠났다. 뮬렌스틴은 안지의 거스 히딩크를 보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영국의 언론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오랜 시간 유스팀부터 1군까지 맨유의 구석구석을 모두 파악하고 있던 1군 코치 뮬렌스틴마저 나가게 되면 당장 아시아 투어부터 난관에 부닥친다는 것이다. 현 선수단에 대한 조언을 해줄 사람이 전혀 없으니 그를 잡는 것이 상책이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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