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이장수 조명 “새로운 시대 만들었다”
입력 : 2013.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중국리그는 수많은 외국인 감독들이 거쳐갔다. 지금도 많은 팀들이 외국인 감독의 지휘 하에 있다. 마르첼로 리피(광저우 에버그란데), 스벤 예란 에릭손(광저우 부리) 같은 세계적인 명장이 현재 팀을 이끌기도 한다.

과거부터 많은 외국인 감독이 중국리그에 오면서 축구 발전의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외국인 감독들이 중국 축구대표팀에서는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중국슈퍼리그와 갑급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며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다.

1일 중국 ‘소후닷컴’은 중국리그에서 큰 영향을 끼쳤던 감독들을 조명했다. 지난해 봄까지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지휘했던 이장수 감독을 비롯해서 루비샤 툼바코비치 우한 줘얼 감독, 밀로라드 코사노비치 전 다롄 스더 감독, 드라간 오쿠카 장쑤 슌톈 감독 등을 거론하며 이들이 “좋은 성적을 내며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다”고 중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소후닷컴 스포츠’는 이장수 감독에 대해 “14년 동안 5개 팀을 이끌며 우수한 성적을 냈다”면서 그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이장수 감독은 1998년 처음 중국에 와 충칭 리판의 전신인 치엔웨이 환다오 감독을 맡았다. 2000년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충칭이 두각을 드러내며 갑급리그 4위를 차지했다. 중국 FA컵 경기에서 베이징 궈안을 누르고 충칭에 처음으로 전국 단위 우승을 안겼다. 그 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산둥 브라이트로 팀을 옮겼고 중국 FA컵 우승을 1차례 차지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이장수 감독은 베이징 궈안에 입성, 팀을 이끌며 각각 2, 3위를 거두어 다음 해 AFC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2009년 베이징을 떠난 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계약, 2010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이장수 감독은 슈퍼리그 우승을 거두었고, 팀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시킨 후 팀을 떠났다.

이장수 감독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슈퍼리그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광저우 부리의 신임 감독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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