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부폰, 마흔 살에 현역 은퇴할 것''
입력 : 2013.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부폰은 40세까지 뛸 것이다"
이탈리아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35, 유벤투스) 에이전트 실바노 마르티나가 부폰이 마흔 살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는 1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실린 인터뷰에서 "부폰은 별탈 없이 마흔 살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도 가능하다. 부폰은 훌륭한 캄피오네(챔피언)이다. 골키퍼 중에서도 가장 강인하다"고 밝혔다.

부폰은 현존 최고 골키퍼 중 하나다. 이탈리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거미손이다. 1995년 AC 파르마에서 프로 데뷔한 부폰은 일찌감치 이름을 알렸다. 2001년 여름 부폰은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재도약했다. 당시 유벤투스는 무려 4,700만 유로(당시 약 600억 원)라는 거액을 지급했다. 현재까지도 역대 골키퍼 최다 이적료에 해당한다.

부폰은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1997년 아주리 군단 데뷔 후 지금까지 활약 중이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주요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이탈리아 골문을 지켰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는 부상 탓에 마르케티에 주전 자리를 내줬다. 부폰을 잃은 이탈리아는 졸전 끝에 조별 예선 탈락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대회 내내 맹활약하며 아주리 군단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부폰은 야신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노련미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이탈리아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파비오 칸나바로 은퇴 후에는 대표팀 주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우루과이와의 3-4위전에서는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치며 이탈리아의 3위를 이끌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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