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의 전남, 송호영-정홍연 등 4명 전력보강
입력 : 2013.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후반기 도약을 노리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가 공격과 수비, 미드필드 등 전포지션에 걸쳐 4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전남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영준을 포항으로 보내고 수비수 정홍연(30)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송호영(25)과 수원 삼성의 임경현(26)과 박용재(24)도 손에 넣었다.

측면 수비 강화를 위해 영입한 정홍연은 185cm, 75kg의 탄탄한 하드웨어에 빠른 발, 공중 장악력 능력 등을 갖춘 베테랑 수비수다. 지난 2006년 제주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첫 해 29경기를 뛸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지만 2010년 포항 이적 후 자리를 못 잡았고 하석주 감독의 부름 속에 전남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됐다.

또 그간 아쉬웠던 공격력은 송호영과 임경현의 영입을 통해 옵션을 늘렸다. 두 선수 모두 측면 공격수와 쳐진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전남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프로 4년차인 송호영은 K리그 74경기에 출장하여 5골3도움을 기록 중이며 수원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한 임경현은 22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난해 수원에 입단한 박용재도 전남으로 이적,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곧바로 팀에 합류한 4명은 "전남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패기 있는 팀이다. 선수들과 의기투합하여 후반기 분위기 전환을 통해 상승세를 이끌겠다"며 힘찬 각오로 훈련에 돌입했다.

15라운드를 마친 현재 4승7무4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10위에 랭크돼 있는 전남은 이들 4명의 영입을 통해 후반기 상위리그 진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주말 대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긴 전남은 3일 강호 울산과 16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사진=정홍연-송호영-임경현-박용재(왼쪽부터), 전남 드래곤즈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