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동유럽국가에 ‘밭매는 김태희’가 있다면 아프리카에는 ‘밭매는 호날두’가 있다. 그만큼 훌륭한 선수들이 아프리카에 많다는 말이다. 최근 세계 축구계의 흐름이 아프리카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지만 우리는 이 대륙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스포탈코리아’가 준비했다. 매주 목요일 ‘아프리카축구55’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의 최신 이슈와 소식을 독자에게 전한다.
이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팀은 막대한 자금을 준비하고 있는 첼시도, 맨체스터 시티도 아니다. 바로 명가의 재건을 꿈꾸고 있는 리버풀이다. 빅네임의 선수들은 없지만 꾸준하면서도 착실하게 그리고 팀의 색깔에 맞는 선수들을 하나씩 차례로 영입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희망이 없는 시즌은 아니었다.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추구하는 패스 축구로 팀을 변모시켰고 선수단을 조금씩 개혁해나갔다. 그리고 이번 시즌. 리버풀은 로저스 감독의 지휘아래 새로운 팀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그 동안 부족했던 공격수의 보강뿐만 아니라 중원, 수비, 골키퍼까지 모든 부문에서 대대적인 개혁에 들어갔다. 그 시작은 자신의 색깔에 맞는 젊은 공격수들의 영입이었고 스페인 출신의 루이스 알베르토(21), 이아고 아스파스(26)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특히 두 선수는 로저스 감독이 원하는 패싱력과 스피드를 모두 갖춘 젊은 선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EPL 정상급 베테랑 수비수 콜로 투레(32)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사실이다. 아스널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그라운드를 누볐던 투레가 이제는 제이미 캐러거가 빠진 수비진의 리더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투레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선수고 국가대표로 105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또한, 국가대표 주장을 지내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컵에서는 다섯 번이나 출전하는 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아스널에서는 아프리카 출신으로 ‘캡틴’을 맡아 젊은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로 이점이 로저스 감독이 노리는 첫 번째다. 그 동안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줬던 캐러거가 은퇴를 선언했고 팀은 전체적으로 리빌딩을 시작했다. 젊어진 팀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경험을 불어 넣을 수비수가 필요했는데 적임자는 투레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로저스 감독이 투레를 영입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수비진부터 패스플레이를 입히겠다는 생각이다. 투레는 EPL에서 가장 패스 축구를 잘 한다는 아스널에서 8년을 함께했고 실제로 정확한 패스 능력과 수비진부터 빌드업하는데 일가견 있는 선수다. 특히 아스널에서는 중앙수비수로 맹활약하기도 했지만 오른쪽 풀백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에서 뛰었을 정도로 경기조율과 패싱능력를 인정받기도 했다.
로저스 감독이 노리는 두 번째가 바로 이것이다. 그는 기존 리버풀의 색깔에서 벗어나 수비진부터 패스플레이를 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어 했고 그 중심은 단연 투레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투레를 중심으로 그동안 투박했던 수비진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빠른 발이 장점인 투레를 통해 속도가 떨어졌던 수비진에 스피드를 보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32세의 나이로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여전히 EPL에서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큰 키는 아니지만 점프력이 우수해 제공권도 위력적이고 스피드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에 대인마크와 수비리딩도 뛰어나다. 또한, 좌우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는 만큼 리버풀의 ‘유틸리티 자원’으로 충분한 활약을 펼칠 수 있다.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베테랑 수비수 콜로 투레를 영입한 리버풀. 로저스 감독의 개혁아래 다시 한 번 잉글랜드의 최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은 베테랑 수비수 투레에 달려 있다.
글=정지훈 기자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이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팀은 막대한 자금을 준비하고 있는 첼시도, 맨체스터 시티도 아니다. 바로 명가의 재건을 꿈꾸고 있는 리버풀이다. 빅네임의 선수들은 없지만 꾸준하면서도 착실하게 그리고 팀의 색깔에 맞는 선수들을 하나씩 차례로 영입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희망이 없는 시즌은 아니었다.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추구하는 패스 축구로 팀을 변모시켰고 선수단을 조금씩 개혁해나갔다. 그리고 이번 시즌. 리버풀은 로저스 감독의 지휘아래 새로운 팀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그 동안 부족했던 공격수의 보강뿐만 아니라 중원, 수비, 골키퍼까지 모든 부문에서 대대적인 개혁에 들어갔다. 그 시작은 자신의 색깔에 맞는 젊은 공격수들의 영입이었고 스페인 출신의 루이스 알베르토(21), 이아고 아스파스(26)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특히 두 선수는 로저스 감독이 원하는 패싱력과 스피드를 모두 갖춘 젊은 선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EPL 정상급 베테랑 수비수 콜로 투레(32)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사실이다. 아스널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그라운드를 누볐던 투레가 이제는 제이미 캐러거가 빠진 수비진의 리더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투레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선수고 국가대표로 105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또한, 국가대표 주장을 지내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컵에서는 다섯 번이나 출전하는 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아스널에서는 아프리카 출신으로 ‘캡틴’을 맡아 젊은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로 이점이 로저스 감독이 노리는 첫 번째다. 그 동안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줬던 캐러거가 은퇴를 선언했고 팀은 전체적으로 리빌딩을 시작했다. 젊어진 팀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경험을 불어 넣을 수비수가 필요했는데 적임자는 투레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로저스 감독이 투레를 영입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수비진부터 패스플레이를 입히겠다는 생각이다. 투레는 EPL에서 가장 패스 축구를 잘 한다는 아스널에서 8년을 함께했고 실제로 정확한 패스 능력과 수비진부터 빌드업하는데 일가견 있는 선수다. 특히 아스널에서는 중앙수비수로 맹활약하기도 했지만 오른쪽 풀백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에서 뛰었을 정도로 경기조율과 패싱능력를 인정받기도 했다.
로저스 감독이 노리는 두 번째가 바로 이것이다. 그는 기존 리버풀의 색깔에서 벗어나 수비진부터 패스플레이를 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어 했고 그 중심은 단연 투레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투레를 중심으로 그동안 투박했던 수비진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빠른 발이 장점인 투레를 통해 속도가 떨어졌던 수비진에 스피드를 보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32세의 나이로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여전히 EPL에서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큰 키는 아니지만 점프력이 우수해 제공권도 위력적이고 스피드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에 대인마크와 수비리딩도 뛰어나다. 또한, 좌우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는 만큼 리버풀의 ‘유틸리티 자원’으로 충분한 활약을 펼칠 수 있다.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베테랑 수비수 콜로 투레를 영입한 리버풀. 로저스 감독의 개혁아래 다시 한 번 잉글랜드의 최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은 베테랑 수비수 투레에 달려 있다.
글=정지훈 기자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