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홈런 -1 이제는 도루다
입력 : 2013.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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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추신수가 20-20 클럽 가입에 홈런 1개, 도루 3개를 남겨두고 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7-2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2회말 1사 2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의 2구째 높게 제구 된 공을 통타해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19호 홈런. 이로써 추신수는 20홈런을 1개 남겨뒀다.

최근 추신수는 타격감에 불붙었다. 지난 8월 28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로 6경기 연속 안타에 1일 콜로라도전 이후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세라면 20홈런은 문제 없는 듯 하다.

이제 20-20 달성에 남은 과제는 도루다. 하지만 걱정할 건 없다. 추신수는 지난 26일 밀워키전에서 도루 2개를 성공시켰다. 2일 콜로라도전에서도 도루 1개를 추가해 최근 10경기 3개 도루를 성공 중이다. 페이스가 좋다.

추신수의 통산 9월 도루 개수도 주목할 만하다. 추신수는 지난해 기록한 21개 도루 중 6개를 9월에 성공시켰다.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시절에도 9월 도루 본능은 있었다. 2번째 20-20을 달성한 2010년에 22개 도루 중 7개 기록이 9월에 나왔다. 출루율도 문제없다. 최근 10경기에서 출루율 0.452를 기록 중이다. 시즌 출루율 0.415보다 높다.

추신수의 호타준족 본능이 꿈틀거리고 있다. 시즌이 막바지에 다가갈수록 추신수의 기록 달성 의지가 강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 가시권인 20-20 클럽을 뛰어 넘어 한국인 최초 25-25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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