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빅리그 승격...첫 등판은 무산
입력 : 2013.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 40인 로스터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첫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다.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임창용은 9월 1일(현지시간)부터 실시되는 메이저리그 40인 확장 로스터 때 빅리그에 승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렇지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올 시즌 빅리그 데뷔가 무산될 뻔 했다.

하지만 컵스가 마이클 보우든을 지명할당하면서 마지막 남은 한 자리에 임창용을 채워 넣었다. 이로써 임창용은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그리고 임창용은 이상훈, 구대성, 박찬호에 이어 한‧미‧일 3개국 프로리그를 모두 경험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임창용의 데뷔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다. 임창용은 4일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카고 컵스의 홈 경기에서 불펜 대기했다. 현지 중계 카메라에는 불펜 피칭하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임창용은 당초 4-7로 뒤지고 있던 7회 이후에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컵스가 7회말 대거 4득점하며 역전하는 바람에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앞서 류현진의 등판연기로 류-추 대결이 무산됐지만 임-추 대결이 남아 있다. 임창용이 몸 담고 있는 시카고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해있다. 신시내티 레즈와 같은 지구다. 만약 임창용이 경기 후반에 등판한다면 추신수와의 맞대결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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