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박주영(28,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위기에 몰렸던 상황을 떠올린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그러나 박주영의 25인 로스터 등록은 ‘계산적인’ 아르센 벵거 감독의 노림수를 읽을 수 있다. 벵거 감독의 박주영 몸값을 부풀리려는 꼼수다.
박주영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5명 엔트리에 제외됐다. 내년 2월 추가 등록 전까지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설 수 없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25인 로스터에도 제외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다. 박주영이 프리미어리그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22세 이상인 선수는 25인 로스터에 들어야 프리미어리그에 나설 수 있다. 박주영은 프리미어리그에 나설 필수 조건을 채운 셈이다.
박주영의 25인 로스터 포함을 두고 끼워 맞추기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아스널이 워낙 어린 선수들이 많아 박주영의 자리가 남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쓰지 않을 선수를 25인 로스터에 넣을 리 만무하다. 25인 로스터는 내년 1월이 되야 추가, 제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볼 때 벵거 감독이 박주영을 25인 로스터에 넣은 것은 이적을 대비한 몸값 부풀리기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박주영이 여전히 1군에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려 몸값의 추락을 방지하고, 1군 훈련에 참가시켜 최소한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제외와도 연결된다. 전력 외로 판단했다면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도 박주영의 이름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나설 수 있다.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할 수 있는 팀을 폭넓게 하기 위해서다.
박주영이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들고 경기를 뛰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으로 이적하더라도 대회에 나설 수 없다. 그만큼 이적할 수 있는 팀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박주영의 25인 로스터 등록은 전적으로 벵거 감독이 계산기를 두드려 내린 결론으로 볼 수 있다.
사진=ⓒ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박주영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5명 엔트리에 제외됐다. 내년 2월 추가 등록 전까지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설 수 없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25인 로스터에도 제외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다. 박주영이 프리미어리그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22세 이상인 선수는 25인 로스터에 들어야 프리미어리그에 나설 수 있다. 박주영은 프리미어리그에 나설 필수 조건을 채운 셈이다.
박주영의 25인 로스터 포함을 두고 끼워 맞추기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아스널이 워낙 어린 선수들이 많아 박주영의 자리가 남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쓰지 않을 선수를 25인 로스터에 넣을 리 만무하다. 25인 로스터는 내년 1월이 되야 추가, 제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볼 때 벵거 감독이 박주영을 25인 로스터에 넣은 것은 이적을 대비한 몸값 부풀리기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박주영이 여전히 1군에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려 몸값의 추락을 방지하고, 1군 훈련에 참가시켜 최소한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제외와도 연결된다. 전력 외로 판단했다면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도 박주영의 이름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나설 수 있다.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할 수 있는 팀을 폭넓게 하기 위해서다.
박주영이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들고 경기를 뛰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으로 이적하더라도 대회에 나설 수 없다. 그만큼 이적할 수 있는 팀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박주영의 25인 로스터 등록은 전적으로 벵거 감독이 계산기를 두드려 내린 결론으로 볼 수 있다.
사진=ⓒ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