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그렇게 외면받았던 아스널에서 마지막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일까.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는데 실패한 박주영(28)이 아스널 잔류와 함께 2013/2014시즌 로스터에 포함되며 작게나마 희망의 불씨를 남겼다. 시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 장밋빛 전망을 논하는 게 무리일 수도 있지만 어찌됐든 이적에 실패한 상황에서 스쿼드에서 제외되는 것보다는 낫다. 계약기간 마지막 해에 접어든 박주영은 정말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지난 5일(한국시간) EPL 소속 20개 팀의 25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25인 로스터는 각 팀별로 2013/2014 시즌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뜻한다.
아스널에 잔류하긴 했지만 박주영의 시즌 전망은 상당히 어두웠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서 제외된 가운데 시즌 출전 명단에서도 당연히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2년간 철저히 박주영을 외면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성향상 잔류에 상관 없이 기회가 없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박주영은 아스널의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올 시즌 EPL에서 뛸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 박주영으로선 '유령선수'가 될 위기에서 벗어난 셈이다.
물론 로스터 포함이 경기 출전을 보장하진 않는다. 핵심 전력들에 대한 신뢰가 높은 벵거 감독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건 바로 리그컵 대회인 캐피탈원컵이나 FA컵 출전이다.
또 이적료를 받으려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박주영을 반드시 팔아야 하는 아스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실전 기회를 주며 상품 가치를 유지시킬 필요도 있다.
나아가 박주영은 비교적 높은 주급을 받고 있는 축에 속한다. 지난 시즌엔 차선책으로 셀타 비고에 임대 보냈지만 여러 이적 협상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 상황에서 아스널 역시 박주영을 그대로 썩히면 손해일 수밖에 없다.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면, 박주영은 올 시즌 언제, 어떤 식으로든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그 숫자가 많지는 않겠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 더 나은 팀을 얻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일지라도 자신에게 찾아온 찬스를 어떻게든 살릴 필요가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는데 실패한 박주영(28)이 아스널 잔류와 함께 2013/2014시즌 로스터에 포함되며 작게나마 희망의 불씨를 남겼다. 시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 장밋빛 전망을 논하는 게 무리일 수도 있지만 어찌됐든 이적에 실패한 상황에서 스쿼드에서 제외되는 것보다는 낫다. 계약기간 마지막 해에 접어든 박주영은 정말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지난 5일(한국시간) EPL 소속 20개 팀의 25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25인 로스터는 각 팀별로 2013/2014 시즌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뜻한다.
아스널에 잔류하긴 했지만 박주영의 시즌 전망은 상당히 어두웠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서 제외된 가운데 시즌 출전 명단에서도 당연히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2년간 철저히 박주영을 외면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성향상 잔류에 상관 없이 기회가 없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박주영은 아스널의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올 시즌 EPL에서 뛸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 박주영으로선 '유령선수'가 될 위기에서 벗어난 셈이다.
물론 로스터 포함이 경기 출전을 보장하진 않는다. 핵심 전력들에 대한 신뢰가 높은 벵거 감독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건 바로 리그컵 대회인 캐피탈원컵이나 FA컵 출전이다.
또 이적료를 받으려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박주영을 반드시 팔아야 하는 아스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실전 기회를 주며 상품 가치를 유지시킬 필요도 있다.
나아가 박주영은 비교적 높은 주급을 받고 있는 축에 속한다. 지난 시즌엔 차선책으로 셀타 비고에 임대 보냈지만 여러 이적 협상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 상황에서 아스널 역시 박주영을 그대로 썩히면 손해일 수밖에 없다.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면, 박주영은 올 시즌 언제, 어떤 식으로든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그 숫자가 많지는 않겠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 더 나은 팀을 얻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일지라도 자신에게 찾아온 찬스를 어떻게든 살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