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블랙번 로버스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 잉글랜드 최초로 복수의 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헤닝 베르그 블랙번 감독이 마루앙 펠라이니의 성공을 믿는다고 전했다.

베르그 감독은 9일 맨유 공식 채널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펠라이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최고 수준에 도달한다면 펠라이니의 영입은 굉장한 일이 될 것”이라며 펠라이니가 맨유에 어울리는 자원이라고 했다. 전했다.

이어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좋은 선수다. 그러나 펠라이니는 주변의 동료들이 그를 받쳐줄 때 더 빛을 발하는 선수이며, 현재 맨유에는 그런 역할을 할 만한 선수가 적다”며 “이것이 내가 펠라이니의 영입이 굉장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펠라이니 혼자의 힘으로는 맨유가 발전해 나가기 어렵다는 점을 표현한 것.

베르그 감독은 “펠라이니는 위협적인 패스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공을 지켜내고, 공중볼을 따내는 것에 능숙하다. 그의 이런 능력은 큰 경기에 아주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며 펠라이니의 활용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는 “펠라이니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통제하기가 어려운 선수다. 하지만 그의 열정과 정신력에 비추어볼 때, 그는 맨유에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펠라이니가 적절한 통제력을 가지게 된다면, 큰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