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 강원-대구, 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
입력 : 2013.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빅뱅이다. 여기서 밀리면 장밋빛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강등 탈출의 사활을 걸고 있는 대구 FC와 강원 FC의 얘기다.

대구와 강원이 대구 11일 저녁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하위스플릿 경기에서 최고의 매치라 할 수 있는 경기다. 강등권에 놓여 있는 두 팀이 서로를 밟고 올라가야 하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이다.

먼저 홈팀 대구에 강원전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이날 경기결과에 따라 ‘B그룹 6위 강원과 승점 차를 더 벌리고 4위 경남을 추격하느냐’, ‘홈 6경기 무승, 무득점 징크스를 깨느냐’가 걸려있다.

그룹B에서 5위에 위치한 대구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6위 강원과 승점 8점차로 앞서갈 수 있고, 4위 경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동일 승점을 기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면 패한다면 강원에 승점 2점차로 쫓기게 된다. 경기 입장에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강원이라고 다를까? 강원도 발등에 불이 제대로 떨어졌다. 강원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2위 대구를 승점 2점차로 따라 붙느냐’ 아니면 ‘9연패이자 최하위로 추락하느냐’가 걸려있다.

현재 강원은 승점 15점(13위)으로 12위 대구(승점 20), 14위 대전(승점 14)과 치열한 강등 싸움을 진행 중이다. 질 경우 대전과 제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4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팀 분위기적인 측면에서도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감독 교체 후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던 강원은 스플릿라운드 이후 첫 경기인 이번 대구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도민과 팬들에게 강등탈출에 대한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

양 팀 모두 사활을 걸어야 하는 경기다. 동기부여측면에서는 누가 우위를 점한다 할 수 없기에 결국 승부는 당일 집중력에 달려있다.

▲ 대구 vs. 강원 (대구, 09/11 19:00)
-. 대구
최근 2경기 연속 0 : 1 패배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최근 홈 5연패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득점 (07/06 이후)
-. 강원
최근 8연패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 (3무 8패, 07/03 이후)
최근 4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최근 7경기 20실점
올시즌 원정 무승 (4무 9패)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0 : 2 패배
-. 상대기록
최근 양팀 3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양팀 2경기 연속 0 : 0 무승부
강원 최근 대 대구전 4경기 연속 무패 (1승 3무)
대구 역대 대 강원전 홈 무패 (4승 3무, 09/04/08 이후)
대구 역대 통산 대 강원전 13경기 4승 5무 4패

▲ 출전정지 명단
강원 김동기(누적경고 3회)

▲ 중계
CJ 헬로비전 대구(생),아프리카(생)

▲ 최근 5경기 결과
대구: 제주(0-1패, 27R), 서울(0-1 패, 26R), 대전(3-1 승/25R), 수원(0-2 패/24R), 제주(1-1 무/23R)
강원: 울산(1-2 패/26R), 성남(0-2 패/25R), 대전(0-2 패/24R), 인천(1-2 패/23R), 제주(0-4 패/2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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