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만, “베일과 외질의 이적료, 모두 과했다”
입력 : 2013.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옌스 레만(44, 독일)이 최근 축구계의 이적료 과다 지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 여름 이적시장서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의 영입에 1억 유로(약 1,441억원)를 쏟아 부었고, 아스널 역시 의 5,000만 유로(약 720억원)의 이적료로 메수트 외질을 영입하며 구단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레만은 23일 ‘스폭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적료가 너무 높아졌다는 뜻을 전했다. “아스널은 외질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그것은 레알이 베일의 이적에 너무 많은 돈을 지출했기 때문”이라며 레알의 과다 이적료 지출이 이적 시장 인플레이션을 불러왔다고 밝혔다.

이어 “외질을 영입한 아스널이 베일을 영입한 레알보다 낫다. 외질과 베일이 5,000만 유로의 가치만큼 차이가 나진 않기 때문이다”며 레알보다 아스널이 더 효율적인 이적 시장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레만의 말은 일리가 있다. 외질은 아스널로 이적한 후 3도움을 올리며 적응기 없이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지만, 베일은 데뷔전 득점 이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만의 말대로 이 둘의 이적료과 과다하게 지출됐는지에 대해 현재로선 판단하기 이른 것이 사실이다. 이들이 이룩한 업적을 확인할 수 있는 올 시즌 후반이 되면 이들의 이적료 거품 논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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