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즌' 투레, 우승으로 무관 한 풀었다
입력 : 2014.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야야 투레(31,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개인 수상 무관의 한을 리그 우승으로 기분 좋게 풀었다.

투레는 12일 새벽(한국시간)에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웨스트 햄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어냈다.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 다리에 고통을 호소한 투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후반 41분 그라운드를 떠났다.

투레가 경기장을 떠난 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두점차의 리드를 잘 지키며 지난 2011/2012 시즌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게 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투레는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이다. 리그에서 20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동료들에게 적재적소의 패스를 공급하며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기록뿐만 아니라 투레는 중앙에서 안정된 볼 키핑과 템포 조절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하지만 투레는 이미 발표된 축구선수협회(PFA), 영국기자협회(FWA)의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에 밀리며 개인 수상은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투레는 소속팀이 우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선수 경력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투레는 리그 우승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 시즌 개인 수상 무관의 한을 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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