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가 자신의 친정팀과 우승 경쟁을 펼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바르셀로나의 BCN 스포츠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한 크루이프는 “AT마드리드는 올 시즌 우승할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만약 그들이 마지막에 우승의 기회를 놓친다고 하더라도 그 누구도 AT마드리드의 올 시즌 성과를 무시하지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AT마드리드는 단단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뽐내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리그 1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2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3점을 앞선채 선두를 질주 중이다.

AT마드리드는 18일 새벽(한국시간)에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벌어지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크루이프는 여차하면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에 대해 "축구를 잘 모르는 구단 수뇌부들의 행동으로, 바르셀로나가 부진한 시간을 보냈다"며 구단 수뇌부에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