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박지성(33)이 PSV 아인트호벤에 남긴 발자취는 굵직굵직했다. PSV는 팀에 큰 영향을 끼친 박지성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유럽 생활을 정리한 사진 50장을 공개했다.

PSV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선수로 수많은 트로피를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무대서도 활약한 박지성의 인상적인 경력을 50장의 사진을 통해 공개한다”고 전했다.

박지성의 경기 출전과 득점, 도움에 울고 웃었던 팬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감상해볼 만한 사진들이 많다.

박지성의 PSV입단부터 시작한 이 사진 모음은 박지성과 이영표가 함께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는 모습, 그의 은사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우승을 즐거워하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특히 눈길을 끈다.

PSV는 박지성이 맨유로 이적한 후의 모습도 선보였다. 맨유 소속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그의 모습,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장으로 양복을 입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아쉬운 모습까지 모두 한 곳에 모았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올 시즌 PSV로 임대되어 활약했던 박지성의 생생한 모습도 담겨 있다.

박지성의 은퇴는 한국뿐만 아니라 그가 영향을 끼쳤던 전 소속구단에게도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리고 PSV는 박지성이 활약상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그의 헌신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PSV 아인트호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