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 영입 지지부진...판 할 감독 '안절부절'
입력 : 2014.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마음 속은 좌불안석이다. 맨유가 중요한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전혀 그렇게 움직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내의 여타 클럽들이 조용히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것과 달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영입 작업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이미 전임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빅 네임 플레이어들의 영입 루머는 언론에 가장 많이 보도되었음에도 현실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마치 소리만 요란한 빈수레 같다.

이런 상황이 유지되다가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보였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게 판 할 감독의 우려다. 트라이벌풋볼은 영국 '피플'의 보도를 인용해 "판 할 감독이 맨유의 선수 영입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에 대해 우드워드 CEO에게 우려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오는 7월 중순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날 때까지 적어도 4명의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 우드워드는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들과 계약하는 데까지 겨우 한 달 밖에 시간이 없다"며 맨유의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선수 영입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자칫하면 우드워드 사장이 경질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가 바르셀로나의 이사였던 티키 베기리스타인을 전격 영입했던 것과 같은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맨유와 이적설에 연루된 선수만으로 하나의 팀을 꾸릴 정도였다. 베슬레이 스네이더르, 토마스 뮐러, 토니 크로스, 마츠 훔멜스, 에딘손 카바니, 아르연 로번, 멤피스 데파이 등 유럽 각 리그 빅 클럽 선수들이 총망라되었으나 아직 영입이 확정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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