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패배 후 일성...''내 미래는 AT아닌 첼시''
입력 : 2014.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스페인 대표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기탈락의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은 디에고 코스타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이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5-1로 패한 데 이어 칠레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마저 2-0으로 무력하게 패한 뒤 코스타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월드컵만 생각하느라고 내 미래에 대해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 하지만 나의 미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보다는 첼시에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코스타는 자신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아틀레티코는 나의 집이자 삶이었기에 많은 애정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내 인생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그걸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며 감사의 뜻과 함께 이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코스타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심적 부담감도 느꼈다. 조별리그 경기에서 코스타가 볼을 잡을 경우 브라질 축구팬들이 자신에게 야유를 쏟아냈다. 브라질 출신 코스타가 스페인에 귀화해 국가대표팀 선수가 되어 월드컵에 출전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36골을 넣으며 스페인 라리가와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비상을 이끌었던 코스타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기획취재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