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증명하고 있는 '우루과이 킬러' 루이스 수아레스가 다음 시즌 리버풀을 떠나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이라고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근간을 둔 스포츠 매체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행 이적설을 1면에 보도했다.

이 매체는 "수아레스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심했으며 다음 행선지로 FC바르셀로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이적설에는 칠레 출신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를 리버풀로 보내는 안이 껴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수아레스 이적건에는 산체스의 리버풀행이 포함돼 있으며 총 계약규모가 8500만 유로(약 1177억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인 '스포르트' 역시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행을 크게 보도하며 이번 이적건에 힘을 실었다.

스포르트는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수아레스가 그의 지인에게 올 여름 안필드(리버풀 홈구장)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부터 4시즌째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수아레스는 지난 여름 팀을 떠나고 싶다며 한 차례 이적 파동을 겪었지만 결국 잔류, 31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