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레알 마드리드 B팀) 감독직에 오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단이 다음 시즌 레알 리저브 팀 카스티야의 감독을 맡게 된다”며 지단의 감독 취임 소식을 전했다.

지단은 지난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보좌하며 레알 마드리드 코치직을 역임했다. 레알은 지단이 코치 역할을 잘 수행해냈고, 차기 감독으로 그를 키우기 위해 카스티야의 감독직에 그를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단은 감독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며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와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연봉 협상에서 이견을 보이며 레알을 떠나지 못했고, 레알은 지단에게 카스티야 감독직을 제안하며 그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레알의 레전드 지단이 지난 시즌 세군다B(3부리그)로 강등당한 카스티야를 다시 세군다리가(2부리그)로 승격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