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슈나이덜린 원한다...사우샘프턴 ‘공중분해’ 되나
입력 : 2014.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사우샘프턴의 돌풍을 일으켰던 미드필더 모르간 슈나이덜린(25)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9일 “아스널의 벵거 감독이 슈나이덜린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2000만 파운드(약 344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부터 사우샘프턴의 유니폼을 입은 슈나이덜린은 지난 시즌 36경기에 출전하며 중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수많은 빅 클럽들이 중원 강화를 위해 슈나이덜린의 영입을 원하고 있고 특히 아스널이 적극적이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슈나이덜린의 활약을 직접 지켜봤고, 이적료 2000만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아스널의 코칭 스태프들도 슈나이덜린이 아스널에 적합한 미드필더라 평가하고 있다.

만약 슈나이덜린이 아스널로 떠나게 된다면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사우샘프턴은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리키 램버트, 루크 쇼가 팀을 떠났고 아담 랄라나와 데얀 로브렌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날도 쿠만 감독은 슈나이덜린만큼은 꼭 잡는다는 방침을 세웠고, 구단 수뇌부에 적극적인 영입을 요청한 상황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