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3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한 에콰도르 출신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25)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이적을 완료했다.

웨스트햄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렌시아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들은 지난 여름 앤디 캐롤을 영입하면서 세운 팀 역대 최고 이적료인 1500만 파운드에 근접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얼마 전 끝난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혼자 3골을 터트리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에콰도르는 비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발렌시아는 온두라스전에서 동점골에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팀의 첫 승을 견인했다.

이집트 리그를 거쳐 올해 1월 멕시코 파추카로 이적한 그는 이로써 반년 만에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그는 멕시코 리그 전반기 12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