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웨스트 브롬위치를 이끌고 있는 알란 어빈 감독이 자신의 경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첫 감독 경질의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웨스트 브롬은 27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 브롬위치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EPL 1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웨스트 브롬은 최근 EPL 8경기서 6패를 기록하면서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또한 강등권 팀들과는 승점 2점 밖에 차이나지 않아 불안정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도 웨스트 브롬의 구단주 제레미 피스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티브 클락 감독을 경질한 바 있고 어빈 감독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빈 감독은 맨 시티 전 패배 이후 “구단주는 구단의 성적 여하에 따라 (경질) 결정을 내릴 것이고 난 그 결정에 따라야만 한다”고 인정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팀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좋은 성적을 내는 일 뿐이다. 현재 웨스트 브롬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통적으로 EPL 감독들에게 경질 위기가 찾아오는 잔인한 11월, 12월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경질된 감독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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