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 도전한 대만의 강속구 투수 구린루이양(25·니혼햄 파이터스)이 일본 무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구린루이양은 지난 11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 필드에서 펼쳐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달성했다. 구린루이양의 호투에 힘입어 4-0 깔끔한 승리를 거둔 니혼햄은 시즌 전적 20승 1무 14패로 퍼시픽 리그 선두 자릴 지켰다.

구린루이양은 1회부터 6회 초 2아웃까지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라쿠텐 9번 타자 코부카타 히로토에게 첫 피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 행진이 깨졌으나,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 무라바야시 카즈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침착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초 선두타자 나카시마 다이스케에게 두 번째 피안타를 내준 구린루이양은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고, 다시 자신의 페이스를 찾은 그는 8회와 9회도 삼자범퇴로 매듭지으며 자신의 NPB 데뷔 첫 완봉승을 완성했다. 총투구수는 98구. 경기 내내 단 하나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았고, 2루 진루 역시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로 구린루이양은 시즌 3경기 등판서 2승 1패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경기 전 4.97에서 2.91까지 끌어내렸다.

구린루이양은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퉁이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아 대만 프로야구 무대를 밟았다. 키 184cm에 몸무게 81kg으로 최고 157km/h의 강속구를 뿌리는 구린루이양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2023시즌 13경기 80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그는 지난해 21경기 125이닝 10승(리그 공동 3위) 2패 평균자책점 1.66(리그 1위) 150탈삼진(리그 3위)을 기록,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구린루이양의 활약은 대만 리그 내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전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6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일본 구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 등 여러 일본 구단이 구린루이양 영입전에 참여했지만, 그는 니혼햄의 손을 잡았다.

일본 무대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구린루이양은 다가올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대만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회에 직접 참가하진 않았으나, 지난 2월 진행된 2026 WBC 예선 라운드 대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 말인즉슨 내년 대만을 비롯해 일본, 호주, 체코와 WBC 1라운드 C조에 속한 우리 대표팀에게도 그가 경계의 대상이 됨을 의미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니혼햄 파이터스 공식 SNS 캡처
구린루이양은 지난 11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 필드에서 펼쳐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달성했다. 구린루이양의 호투에 힘입어 4-0 깔끔한 승리를 거둔 니혼햄은 시즌 전적 20승 1무 14패로 퍼시픽 리그 선두 자릴 지켰다.

7회 초 선두타자 나카시마 다이스케에게 두 번째 피안타를 내준 구린루이양은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고, 다시 자신의 페이스를 찾은 그는 8회와 9회도 삼자범퇴로 매듭지으며 자신의 NPB 데뷔 첫 완봉승을 완성했다. 총투구수는 98구. 경기 내내 단 하나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았고, 2루 진루 역시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로 구린루이양은 시즌 3경기 등판서 2승 1패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경기 전 4.97에서 2.91까지 끌어내렸다.

구린루이양은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퉁이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아 대만 프로야구 무대를 밟았다. 키 184cm에 몸무게 81kg으로 최고 157km/h의 강속구를 뿌리는 구린루이양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2023시즌 13경기 80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그는 지난해 21경기 125이닝 10승(리그 공동 3위) 2패 평균자책점 1.66(리그 1위) 150탈삼진(리그 3위)을 기록,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구린루이양의 활약은 대만 리그 내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전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6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일본 구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 등 여러 일본 구단이 구린루이양 영입전에 참여했지만, 그는 니혼햄의 손을 잡았다.

일본 무대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구린루이양은 다가올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대만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회에 직접 참가하진 않았으나, 지난 2월 진행된 2026 WBC 예선 라운드 대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 말인즉슨 내년 대만을 비롯해 일본, 호주, 체코와 WBC 1라운드 C조에 속한 우리 대표팀에게도 그가 경계의 대상이 됨을 의미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니혼햄 파이터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