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너무 형편없어'' 엘 클라시코 3-4 '대역전패' 레알 마드리드 선배마저 '분노 폭발'...'바르사 상대 전패+라리가 우승 헌납'
입력 : 2025.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엘 클라시코 대역전패에 레알 마드리드 선배도 쓴소리를 뱉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알은 올 시즌 엘 클라시코 전패를 기록했으며, 사실상 라리가 우승까지 내어주게 됐다.


레알이 초반부터 고삐를 당겼다. 전반 2분과 14분 만에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작렬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당하고만 있을 바르셀로나가 아니었다. 전반 19분 에릭 가르시아가 헤더골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일으켰고, 내친김에 전반 32분 하피냐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탄 바르셀로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34분 음바페와 다니 세바요스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페드리가 볼을 인터셉트했고, 이후 볼을 건네받은 하피냐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역전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가 또다시 맹렬히 불을 뿜었다. 루카스 바르케스로부터 볼을 뺏은 하피냐가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달성하며 두 점차로 달아났다.

레알은 바르셀로나는 따라잡기 위해 분전했다. 후반 25분 돌파에 성공한 비니시우스가 음바페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음바페가 침착하게 마무리해냈다. 이후로도 레알은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어젖히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끝내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3-4로 쓰라린 패배를 맞이해야 했다.


레알 선수단을 두고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과거 레알에서 활약한 알바로 베니토는 중계방송에서 "전반전에서 레알은 득점 여섯 개 정도는 만들 수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다"며 분개했다.

이어 "오늘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은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호드리구의 경기와 비슷하다. 수비는 물론 일체 뛰지도 않았다. 여러모로 대단하다"며 비꼬았다.

또 다른 해설가 안토니오 로메로 역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엄청난 자질과 모범적인 침착함으로 마치 그라운드를 소유한 것처럼 경기에 임했다"며 칭찬하는 한편, 레알 선수 일부를 콕 집어 "아르다 귈러, 비니시우스, 세바요스는 수치 그 자체다"고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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