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무리뉴는 메시 원하지 않는다”
입력 : 2015.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 간의 불화로 메시의 첼시 이적설이 대두됐다. 그러나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메시 영입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모습이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연일 메시의 행보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바르사, 메시, 엔리케 감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는 중이다. 주젭 바르메토우 바르사 회장이 메시와의 면담으로 엔리케 감독을 경질하겠다는 보도가 나오자 바르메토우 회장은 곧바로 부인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마르카’는 메시 이적설의 또 다른 관련자인 무리뉴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메시 영입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

그 이유는 감독 이상의 영향력을 끼치려는 선수의 존재가 싫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맡았을 당시 선수들과의 불화를 겪은 경험이 작용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을 맡았을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케르 카시야스 등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러 관련자들이 불화는 없었다고 했지만, 무리뉴 감독이 레알 지휘봉을 내려놓은 원인은 중 하나로 불화설을 꼽았다.

메시도 마찬가지다. 그는 바르사 내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갖고 있는 선수나 다름 없다. 무리뉴 감독은 메시가 첼시에 올 경우 그러한 상황이 재현될 우려를 한 것이다. ‘마르카’는 “무리뉴 감독은 카시야스, 호날두와 벌어진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물론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메시를 바란다면 무리뉴 감독으로서도 따라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브라모비치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