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먹은 얼굴이 애처로워” 노소영,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하 논란
입력 : 2022.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겁먹은 얼굴이 애처로워” 노소영,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하 논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코미디언 출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노 관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It is no comedy(이것은 코미디가 아니다)"며 "수도를 사수하겠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상이 그리 미덥지 않다. 겁먹은 얼굴로 하는 대국민 발표가 애처롭기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차라리 소총이라도 든 전대통령을 믿고 싶다"며 "코미디언을 대통령으로 뽑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마음도 헤아릴 순 있다. 오죽했으면 차라리 웃겨주기라도 하라는 주문이겠지. 그러나 이들이 간과한 건 냉혹한 국제 정치"라고 덧붙였다.




노 관장은 "강대국 사이에 낀 나라가 정신줄을 놓으면 목숨으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코미디가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의 행보를 비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노 관장의 글이 각종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전 세계인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노 관장이 저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등의 글을 올리며 비판했다.

기획취재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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