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리오넬 메시의 대관식이 월드컵 최고 결승전으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21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월드컵 결승전을 목격한 적이 있나?”라며 순위를 매겼다.

1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인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대결이었다. 메시의 대관식 여부로 많은 관심이 쏠린 파이널 매치였다.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 스코어 이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랑스를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메시는 페널티킥 득점으로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간절한 순간 연장 후반 멀티골을 작렬하면서 명불허전 존재감을 과시했다.

메시는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드디어 염원하던 월드컵 왕관을 쓰게 됐다. 멀티골과 승부차기 성공까지. 스스로 대관식을 만들었다.

지네딘 지단의 박치기 사건으로 유명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은 7위에 랭크됐다.

당시 이탈리아는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프랑스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단은 마르코 마테라치와 격렬한 몸싸움 이후 언쟁을 벌였고 '내 유니폼이 탐나거든 경기 끝나고 줄게'라고 언급했다.

이에 발끈한 마테라치는 '셔츠보다는 너의 여동생이 낫지'라고 도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한 지단은 참지 않았고 박치기로 응수해 퇴장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90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