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필승조→금지약물 적발…통산 41홀드 불펜, MIA와 마이너 계약
입력 : 2023.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셋업과 마무리를 오갔던 리차드 로드리게스가 마이애미 말린스로 향한다.

‘엘 엑스트라 베이스’ 다니엘 알바레즈-몬테스 기자는 1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우완투수 로드리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로드리게스는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피츠버그로 팀을 옮기면서 커리어의 꽃을 피웠다.

2점대 평균자책점과 함께 필승조로 떠올랐고, 2021시즌에는 마무리로 등판했다. 이후 불펜 트레이드 매물로 풀리면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건너갔지만, 불안한 모습으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다. 당시 애틀랜타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이 끝난 후 방출 통보를 받았고, 금지약물이 적발되면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 시즌 징계가 끝난 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빅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오프시즌에는 도미니카로 돌아가 아길라스와 계약을 맺고, 22경기 ERA 3.22 11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빅리그 5시즌 통산 16승 14패 ERA 3.28 41홀드 19세이브 230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이번 계약은 마이애미에 위험부담이 없는 좋은 계약이다. 그는 기복이 심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만 한 불펜투수다. 중재기간도 많이 남아 좋은 영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딜런 플로로가 마무리를 맡을 전망이고, 그 뒤를 맷 반즈, 태너 스캇, 후아스카 브라조반, A.J. 푹 등이 받칠 예정이다. 로드리게스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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