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준우승 이끈 1루수, 하지만 구단 계획에 없다?...”아직 협상 없어”
입력 : 2023.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돌풍의 팀이었다. 필라델피아가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본 이는 많지 않았다. 그중 브라이스 하퍼, 잭 휠러 등 많은 선수가 활약했지만, 주전 1루수 리스 호스킨스 역시 큰 역할을 했다.

호스킨스는 올 시즌이 종료되면 FA가 된다. 이에 자연스럽게 연장 협상에 대한 소식이 들릴 것으로 보였지만, 아직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는 세란토니 도밍게스, 호세 알바라도와 이미 연장 계약을 맺었고, 현재 에이스 애런 놀라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호스킨스는 협상이 없는 상황으로, 어쩌면 필라델피아 계획의 일부가 아닐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2014시즌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의 지명을 받았고, 현재까지 필라델피아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6시즌 통산 타율 0.242 148홈런 405타점 OPS 0.84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246 30홈런 79타점 81득점 OPS 0.794의 성적으로 브라이스 하퍼, 닉 카스테야노스, 카일 슈와버와 함께 공포의 강타선을 구축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0.159로, 타율은 낮았지만, 6홈런을 쏘아 올려 적재적소에서 팀을 도왔다.

그럼에도 필라델피아는 그와의 연장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 구단은 이미 슈와버, 카스테야노스와의 장기 계약이 남아있어 부담될 수도 있다. 또한, 호스킨스는 수비가 좋은 선수가 아니고, 꾸준한 모습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이에 로젠탈 기자는 “호스킨스를 트레이드하기보다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된다. 그는 어쩌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수도 있다. 물론, 올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낸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스킨스는 그를 괴롭히던 오른쪽 무릎을 위해 최근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진행하고 있고, 라이브 타격훈련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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