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의 후계자→트레이드 루머, ”정말 힘들었다”…이적 가능성 ↑
입력 : 2023.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때는 데릭 지터의 후계자라고도 불리면서 엄청난 잠재력을 자랑하던 글레이버 토레스가 꾸준히 트레이드 루머가 돌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토레스는 2013년 시카고 컵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아롤디스 채프먼 트레이드 당시 뉴욕 양키스로 건너왔다.

2018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디디 그레고리우스에 이어 또 다른 ‘지터의 후계자’로 떠올랐다. 그는 데뷔 첫해 타율 0.271 24홈런 OPS 0.820의 성적으로 올스타와 신인왕 3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2020시즌부터 부상과 함께 부진에 시달렸고, 수비 지표까지 바닥을 치면서 2루로 밀려났다. 다행히 2루에서는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토레스는 지난해 타율 0.257 24홈런 76타점 73득점 OPS 0.761을 기록했지만, 양키스를 만족하게 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는 1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뉴욕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양키스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보내고 싶다”라며 떠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 역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아직 구단과 연장 계약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올 시즌에도 트레이드 루머는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양키스가 토레스를 트레이드한다 해도, 많은 대체 선수가 로스터에 있다. 유틸리티로 분류된 DJ 르메이휴가 주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오스왈도 카브레라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앤서니 볼피, 오스왈도 페라자가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어, 양키스 내야에 교통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