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캡틴의 책임감’ 손흥민, “동료가 가장 잘하는 걸 하도록”
입력 : 2023.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주장의 책임감을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2023년 첫 A매치로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 사령탑 데뷔전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은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콜롬비아와의 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님과 길게는 3일 훈련했다. 많은 색깔을 입히기보다는 기존의 능력을 살리는 훈련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차이를 느꼈다고 하기에는 함께한 시간이 짧았다”고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안와 골절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이제는 벗은 상태다.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정밀 진단을 아직 받지는 않았지만, 시간도 지났고 많이 좋아졌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손흥민 기자회견 일문일답.

-벤투,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 차이점은?
클린스만 감독님과 길게는 3일 훈련했다. 많은 색깔을 입히기보다는 기존의 능력을 살리는 훈련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차이를 느꼈다고 하기에는 함께한 시간이 짧았다.

-안면 마스크를 벗었는데, 부상은 다 회복된 건가?
밀 진단을 아직 받지는 않았지만, 시간도 많이 지났고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월드컵 이후 국내 팬들과 만나는데
16강 진출을 이뤄내면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국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릴 자리가 없어서 아쉬웠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라운드에서의 경기력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매진이 됐다고 들었는데 선수단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클린스만 감독과 의사 소통은?
주로 영어로 소통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 구성은?
훈련하면서 정해질 것 같다. 월드컵 멤버가 합류했기에 서로를 잘 안다. 어떤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해도 상관없다. 선수 각자의 능력을 끌어냈으면 좋겠다.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부분을 구사하겠다. 그러면 골도 나오고 승리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 출발, 주장으로서 선수단과 나눈 이야기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처음 나가는 선수가 대부분이었다. 이제는 경험이 쌓였다. 어렵고 간절한 무대였다는 걸 느꼈을 것이다. 충분히 도움이 됐을 것이다. 주장으로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원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만들어주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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