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반진혁 기자= 노란색 유니폼? 캡틴의 발끝이 불타오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A매치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다. 입장 티켓은 예매 시작 1시간도 되지 않아 매진되는 등 데뷔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다. 콜롬비아의 유니폼 색이 노란색이라는 것이다. 시선은 캡틴 손흥민으로 향한다.

손흥민은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상대를 만나면 펄펄 날아다녔다.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던 시절 도르트문트를 만나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서도 손흥민의 노란색 유니폼 사냥은 이어졌다. 왓포드, 첼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시즌 노리치 시티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콜롬비아를 상대로도 불타오르는 발끝을 선보이면서 킬러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11월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만난 콜롬비아를 상대로 전반 11, 후반 16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2019년 3월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만난 콜롬비아를 상대로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2-1 승리를 견인한 좋은 기억이 있다.

노란색 유니폼만 만나면 발끝이 터졌던 캡틴 손흥민이다. 특히, 콜롬비아와의 최근 2차례 맞대결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또 노란색 유니폼을 상대하는 캡틴 손흥민이 펄펄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