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반성→하메스 빼고 日 이겼어” 콜롬비아 긍정 평가
입력 : 2023.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콜롬비아 언론이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31, 올림피아코스)를 빼고 일본을 잡은데 만족감을 표했다.

콜롬비아는 28일 일본 오사카 요도코 사쿠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전반 3분 미토카 카오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존 듀란과 라파엘 산토스 보레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울산에서 한국을 상대로 먼저 2골을 내준 뒤 2골을 따라잡는 저력을 발휘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던 콜롬비아. 올림피아코스 동료인 황인범을 포함해 한국 선수들에게 꽤 고생했던 하메스는 일본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그럼에도 몸이 풀린 나머지 선수들이 일본을 혼쭐냈다.

이를 지켜본 콜롬비아 엘 티엠포는 29일 “한국전에서 전반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심했을 정도로 사투를 벌였다. 일본전에서 그때(한국전)를 반성해 살아났다”면서, “일본은 전반에 위험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콜롬비아 수비진은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며 잠잠했던 일본을 지적했다.

이어 “콜롬비아는 이 경기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구성원들이 하메스, 후안 킨테로라는 대표팀 핵심 선수들 뒤에도 팀이 이어지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들(하메스, 킨테로)이 빠졌지만,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잘 싸웠다”고 극찬했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출신인 네스토르 로렌조 감독이 부임한 뒤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 최근 6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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