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나폴리가 올린 ‘PK 실축 조롱 영상’에 분노…에이전트는 “법적 절차 밟을 수 있다”
입력 : 2023.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가 올린 ‘조롱 영상’에 분노했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빅터 오시멘은 그의 대리인 로베르트 칼렌다의 공식 성명에 따라 나폴리에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의 에이전트 칼렌다는 “오늘 나폴리 공식 플랫폼에서 일어난 일은 용납되지 않는다. 오시멘을 조롱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가 뒤늦게 삭제됐다”라며 “선수는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미디어 재판과 가짜 뉴스 사이에 오시멘이 겪고 있는 심각한 사실”이라며 분노했다.

이어서 칼렌다는 “우리는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와 오시멘을 보호하기 위한 유용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며 법적 대응 절차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했다.



나폴리 공식 틱톡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은 지난 2023/24시즌 나폴리와 볼로냐의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경기 장면이 담겨있었다.

당시 오시멘은 후반 27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나폴리는 실축 장면이 담긴 영상에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로 ‘Give me penalty please, thank you(제발 페널티킥 주세요, 고마워요)라는 더빙을 입혀 오시멘의 실축을 조롱했다.



만약 상대 팀 볼로냐가 오시멘의 실축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렸더라도 큰 파장을 일으킬 문제다. 어이없는 사실은 이 영상을 오시멘의 소속팀 나폴리가 직접 제작해 공개했다는 것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오시멘과 그의 에이전트가 분노했고, 법적 조취를 검토 중이다.

한편 오시멘은 지난 볼로냐전 이후 물의를 빚었다. 뤼디 가르시아 감독이 후반 41분 오시멘을 빼고 조반니 시메오니를 투입시키자, 오시멘은 경기장에서 나오며 감독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시멘은 벤치에서 옷을 던지기도 했다. 다행히 경기 후 곧바로 오시멘이 가르시아 감독에게 사과를 전하며 상황이 좋게 해결됐다. 그러나 이번엔 나폴리가 소속팀 선수를 조롱하는 영상으로 문제를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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