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과거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수비수 메흐디 베나티아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디렉터로 선임됐다.
마르세유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나티아가 스포츠 고문을 맡기로 합의했다. 그는 현대 축구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베나티아는 특히 최고의 인재를 유치, 양성, 유지하는 데 있어 구단의 스포츠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을 주고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 및 스테판 테시에 전무 이사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베나티아는 마르세유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지만 확실히 자리잡지 못하고 이탈리아 무대로 옮겼다. 그는 2013년 7월 AS 로마에 입단한 후 주목받았다. 베나티아는 해당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7경기 5골로 로마의 주축 수비수로 등극했다.



로마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았던 베나티아는 2014년 8월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베나티아 영입에 2800만 유로(한화 약 398억 원)를 투자했다. 베나티아는 뮌헨에서 첫선을 보였던 2014/15시즌 2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5/16시즌에는 22경기 1골 2도움을 올렸다.
뮌헨에서 완벽한 주전이 아니었던 베나티아는 2016년 7월 유벤투스로 임대됐다. 유벤투스에서 그의 성적은 21경기 1골이었다. 유벤투스는 2016/17시즌 종료 후 베나티아를 완전 영입했다. 베나티아는 2017/18시즌에는 32경기 4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 생활은 2년 반 만에 끝났다. 그는 이후 카타르 알 두하일, 튀르키예 파티흐 카라귐뤼크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튀르키예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냈던 그는 2021년 11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베나티아는 자신의 친정팀인 마르세유 고문 역할을 맡으며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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