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투수 복귀가 더 늦어질 전망이다.
마크 프라이어 다저스 투수코치는 현지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투구 프로그램을 늦춘 것은 그가 처한 특수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알렸다.
프라이어 코치는 "우리는 공격에서 오타니에게 많이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는 오타니와 같은 이도류 플레이어를 관리해 본 경험과 로드맵이 없다"라며 "지금 당장은 그가 지명타자로 뛸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긴장을 풀고 상태를 확인한 다음, 일본에서 복귀한 뒤 투구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당초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은 5월이었다. 지난달 초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이벤트 '다저페스트(DodgerFest)'에 참가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등판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초반 내가 이야기했듯이 일본 개막 시리즈에는 (투수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오타니가 스프링캠프서 투구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보고 (투수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16일 첫 불펜 투구에 나섰고 최고 구속은 151km/h를 찍으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시 로버츠 감독도 "훌륭했다. 커맨드가 좋고 공도 좋아 보였다. 오타니에겐 정말 긍정적인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렇게 오타니는 꾸준히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26일 캠프 네 번째 불펜 투구에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을 156.1km/h까지 끌어 올렸고 신무기 커터를 포함한 변화구들도 시험했다.

그러나 그날 마지막 불펜 투구를 마친 후 오타니는 간단한 캐치볼 훈련만을 진행할 뿐 더 이상 실전 투구에 나서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LA 타임즈'는 "오타니는 일본으로 떠나기 전 타자들과 상대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본에서 복귀 후 투수로서의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와 팀은 그의 투구 프로그램을 천천히 준비하고 싶어 한다. 그가 타자로서 시즌을 준비하고 경기에 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프라이어 투수 코치의 의견도 비슷했다. 그는 "다저스의 투수 옵션이 풍부하기 때문에 오타니가 빨리 복귀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라며 "그는 어차피 전통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않을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투구할 예정이며, 시즌 중 적절한 시점에 그를 투입해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크 프라이어 다저스 투수코치는 현지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투구 프로그램을 늦춘 것은 그가 처한 특수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알렸다.
프라이어 코치는 "우리는 공격에서 오타니에게 많이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는 오타니와 같은 이도류 플레이어를 관리해 본 경험과 로드맵이 없다"라며 "지금 당장은 그가 지명타자로 뛸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긴장을 풀고 상태를 확인한 다음, 일본에서 복귀한 뒤 투구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당초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은 5월이었다. 지난달 초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이벤트 '다저페스트(DodgerFest)'에 참가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등판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초반 내가 이야기했듯이 일본 개막 시리즈에는 (투수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오타니가 스프링캠프서 투구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보고 (투수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16일 첫 불펜 투구에 나섰고 최고 구속은 151km/h를 찍으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시 로버츠 감독도 "훌륭했다. 커맨드가 좋고 공도 좋아 보였다. 오타니에겐 정말 긍정적인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렇게 오타니는 꾸준히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26일 캠프 네 번째 불펜 투구에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을 156.1km/h까지 끌어 올렸고 신무기 커터를 포함한 변화구들도 시험했다.

그러나 그날 마지막 불펜 투구를 마친 후 오타니는 간단한 캐치볼 훈련만을 진행할 뿐 더 이상 실전 투구에 나서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LA 타임즈'는 "오타니는 일본으로 떠나기 전 타자들과 상대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본에서 복귀 후 투수로서의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와 팀은 그의 투구 프로그램을 천천히 준비하고 싶어 한다. 그가 타자로서 시즌을 준비하고 경기에 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프라이어 투수 코치의 의견도 비슷했다. 그는 "다저스의 투수 옵션이 풍부하기 때문에 오타니가 빨리 복귀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라며 "그는 어차피 전통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않을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투구할 예정이며, 시즌 중 적절한 시점에 그를 투입해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