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대구] 배웅기 기자= '대구의 왕' 세징야(35·대구FC)의 '기록 파괴'는 계속된다.
대구는 3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제주SK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요시노, 정치인, 에드가의 득점을 묶어 3-1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지긋지긋하던 7연패 고리까지 끊어냈다.
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단연 세징야였다. 약 한 달간의 내전근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온 세징야는 전반 3분 요시노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정치인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다. 2도움을 추가한 세징야는 K리그1 통산 235경기 90골 61도움을 기록하며 '60골-60도움 클럽'의 네 번째 가입자(이동국, 몰리나, 염기훈, 세징야)가 됐다.

그라운드 위 리더십 역시 남달랐다. 주장으로서 그간 대구에 2% 모자랐던 투지를 채워 넣었고, 최고참임에도 속된 말로 '머리 박고 뛰는 모습'을 보이며 솔선수범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세징야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SK는 좋은 퀄리티를 가진 팀이고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이른 골이 터져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게 도움이 됐다. 모처럼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상으로 빠진 기간 동안 너무 힘들었고, 동료들을 도와주지 못한 것에 책임을 느꼈다. 다행히도 7연패를 끊었고, 이제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리그1 60-60 클럽에 가입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드디어 목표를 달성했다. 기분이 정말 좋으면서도 부상만 아니었다면 일찌감치 가입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다. 선수로 뛰는 동안 더욱 많은 기록을 깨고 싶다. 저에게는 또 다른 동기부여"라고 답했다.

대구는 후반 중반 제주SK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 오히려 밀리는 양상을 띠었다. 이에 대해서는 "저도 경기 중 곰곰이 생각해 봤다. '우리가 퇴장을 당한 건가?' 싶었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리더니 "물론 농담이다. 선수들은 7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했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려 하다 보니 그러한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원우, 김현준, 김정현 등 어리고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K리그1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저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선수로서 잘할 때 칭찬받고 못할 때 비판받는 상황은 계속 일어나기 마련이다. 개의치 않고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을 향한 충고를 빼놓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는 3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제주SK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요시노, 정치인, 에드가의 득점을 묶어 3-1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지긋지긋하던 7연패 고리까지 끊어냈다.
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단연 세징야였다. 약 한 달간의 내전근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온 세징야는 전반 3분 요시노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정치인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다. 2도움을 추가한 세징야는 K리그1 통산 235경기 90골 61도움을 기록하며 '60골-60도움 클럽'의 네 번째 가입자(이동국, 몰리나, 염기훈, 세징야)가 됐다.

그라운드 위 리더십 역시 남달랐다. 주장으로서 그간 대구에 2% 모자랐던 투지를 채워 넣었고, 최고참임에도 속된 말로 '머리 박고 뛰는 모습'을 보이며 솔선수범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세징야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SK는 좋은 퀄리티를 가진 팀이고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이른 골이 터져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게 도움이 됐다. 모처럼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상으로 빠진 기간 동안 너무 힘들었고, 동료들을 도와주지 못한 것에 책임을 느꼈다. 다행히도 7연패를 끊었고, 이제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리그1 60-60 클럽에 가입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드디어 목표를 달성했다. 기분이 정말 좋으면서도 부상만 아니었다면 일찌감치 가입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다. 선수로 뛰는 동안 더욱 많은 기록을 깨고 싶다. 저에게는 또 다른 동기부여"라고 답했다.

대구는 후반 중반 제주SK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 오히려 밀리는 양상을 띠었다. 이에 대해서는 "저도 경기 중 곰곰이 생각해 봤다. '우리가 퇴장을 당한 건가?' 싶었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리더니 "물론 농담이다. 선수들은 7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했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려 하다 보니 그러한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원우, 김현준, 김정현 등 어리고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K리그1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저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선수로서 잘할 때 칭찬받고 못할 때 비판받는 상황은 계속 일어나기 마련이다. 개의치 않고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을 향한 충고를 빼놓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