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레비가 또? 토트넘 '맨유 상대 최연소 득점' 보유 10대 공격수 영입 나선다!…''저비용 고효율 기대''
입력 : 2025.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적시장에서 매번 '저비용 고효율'을 강조하는 토트넘 핫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즉시 전력감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10대 유망주를 영입하려 한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3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브레넌 존슨(23), 손흥민(32)과 같은 측면 공격수들의 부진이 심했던 토트넘이 FC 코펜하겐의 유명한 측면 공격수인 루니 바르다지(19)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다지는 202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환상적인 골을 기록하며 유럽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득점으로 당시 만 17세였던 바르다지는 역대 최연소로 맨유 골망을 흔든 선수가 됐다.

이후 2023-24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37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했다. 바르다지의 엄청난 활약에 당시 첼시를 비롯해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클럽들이 선수의 영입을 노리기도 했다.


그러나 창창한 미래만을 앞두고 있을 줄 알았던 바르다지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해 4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것이었다. 그는 이 부상으로 인해 1년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올해 3월에서야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과거 바르다지의 고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다만 구단이 이번 시즌 리그 16위라는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다음 시즌 즉시 전력감이 아닌 1년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유망주를 노린다는 것은 다소 의아하다.


그러나 토트넘은 오히려 바르다지가 1년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재정 여건상 큰돈을 쓸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번 여름 '저비용 고효율' 영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바르다지는 이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바르다지를 손흥민,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등 기존 측면 자원들과 경쟁 구도를 이룰 수 있는 재능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실전 감각 회복까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바르다지는 부상 이전까지 2,500만 파운드(약 465억 원)의 이적료가 논의됐지만 현재는 코펜하겐이 1,000만 파운드(약 186억 원) 이하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핫스퍼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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