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알렉산더아놀드 '잔재 지우기' 돌입→'제2의 알베스'로 새판짠다!...''바르사-맨시티-아스널 노리는 인재''
입력 : 2025.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이 이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잊고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의 혜성처럼 떠오르는 신예 웨슬리 프란사(21)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가 계약 만료일인 6월 30일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에서 20년을 보낸 지금, 이번 시즌이 끝나면 내가 떠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릴 때가 됐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리버풀은 지난 20년간 내 삶의 전부이자 세계 그 자체였다. 아카데미 시절부터 지금까지, 구단 안팎의 모든 분들로부터 받은 지지와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 영원히 빚을 지고 있다"며 "진심으로 지난 20년 동안 함께해 준 코치 및 감독님들, 동료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놀라운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나는 이곳에서 내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축복을 받았고, 여러분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들을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에 대한 내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오랜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루이스 디아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등을 비롯한 동료들과 과거 한솥밥을 먹던 조던 헨더슨 역시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게시물을 공유하고 코멘트를 남기는 등 알렉산더아놀드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와는 별개로 리버풀은 이제 그의 대체자 찾기가 급선무가 됐다. 이윽고 21세의 나이에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인재이자 명문 CR 플라멩구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프란사가 물망에 올랐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 "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풀백 중 한 명으로 부상한 프란사를 이미 리버풀 스카우트들은 그를 잠재적 후보로 지목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란사는 2003년생의 브라질 출신으로 전도유망한 자원이다. 안정성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을 통해 공수 양면으로 능통한 프란사는 2021년 12월, 19세의 나이로 1군에 데뷔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다섯 시즌을 보내며 126경기 출전해 양질의 경기력을 펼쳤다.

유럽 유수의 구단들은 역시 프란사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탈리아의 아탈란타 BC와 강력하게 연결됐으나 무산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11월 바르셀로나의 이적설이 진하게 불거졌지만 계약이 성사되진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플라멩구는 이적료로 3천만 유로(약 470억 원)~3천5백만 유로(약 549억 원)를 요구하고 있어 리버풀이 금액적인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은 물론 바르셀로나까지 여전히 관심을 표출하고 있어 치열한 영입전이 예상된다.

사진=WIK7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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