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중국, 월드컵 진출 길 열렸다...FIFA 부회장 '공식 확인'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2034년도 48개국이 본선 참가할 것''
입력 : 2025.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중국이 월드컵 무대를 밟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5일(한국시간) '월드컵 진출 가능성 커졌다! 중국 축구, 침체 속 희소식, FIFA 부회장이 공식 확인'이라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조명했다.


매체는 "현재 중국 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동 개최)을 목표로 적극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조별 순위가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본선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대표팀에게 더 큰 시험이 다가오고 있다. 이 어려움을 이겨내야 할 시점이다"라며 "물론 중국 축구가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팬들은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계속해서 경험을 쌓고 있다. 비록 이번에 본선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언젠가 월드컵 무대에서 중국 대표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중국 축구 대표팀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소후닷컴이 반가운 소식이라고 표현한 내용은 FIFA 부회장이자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을 맡고 있는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가 카타르 언론 'Alkass TV Sports'에 출연해 꺼낸 이야기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월드컵에서도 48개국이 본선에 참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후 본선 진출국 숫자를 조절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현행 방식을 유지하는 선택이다.


소후닷컴은 "해당 발언 후 중국 축구 팬들이 희망을 품고 있다. 중국 축구가 침체기에 놓인 가운데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도 FIFA 부회장의 공식 확인을 받은 이야기다. 다만, 2034년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선수들이 차분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며 "현재 대표팀의 전력이 다른 경쟁국과 비교했을 때 우위를 점하고 있진 않지만 외부의 평가나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잡고 한걸음, 한걸음 착실히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월드컵 진출국 숫자를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초 남미 축구연맹(CONMEBOL) 회장인 알레한드로 도밍게즈는 2030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월드컵에서 48개국을 넘어 64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알렉산데르 세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 빅토르 몬탈리아니 회장 등은 반대 의견을 냈다.


다만 정작 2034년 월드컵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월드컵 참가국 확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기에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분위기다. 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 장관 압둘라지즈 빈 투르키 빈 파이살 왕자는 "우리는 참가국 확대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앞으로도 계속 준비해 나갈 것이다. FIFA가 내린 결정이고 모두를 위해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 결정을 기꺼이 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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